조합장 선거에 후보로 출마합니까?

[간단 인터뷰] 계룡논산농협 류응선 조합장 후보출마예상자

계룡신문 승인 2023.02.09 10:52 | 최종 수정 2023.02.09 13:10 의견 0

이응우 계룡시장의 시민과의 대화가 8일 오후 엄사면주민자치센터 2층에서 열렸다. 복도에서 최근 계룡논산농업협동조합장 후보로 출마한다는 류응선 대표를 우연히 만나 간단 인터뷰를 진행했다./편집자 주.

계룡신문 발행인(왼쪽)과 류응선 전 계룡논산농협 감사


계룡신문 발행인 이재수(이하 '계'): 잠깐만요! 류응선 대표님(호칭은 모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었던 관계로 평상시 호칭). 여기 좀 앉아보세요! 어디 조합장 후보로 출마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맞나요?

류응선: 그 소문 맞습니다. 제가 이번 계룡논산농업협동조합장 후보에 출마하겠다고 조합원들에게 말씀드렸습니다.

계: 그렇군요. 그럼 여기서 간단한 출마 인터뷰 좀 할 수 있을까요?

류응선: 인터뷰는 준비가 안되어 있지만, 평상시 생각을 말하면 되니까 좋을 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계: 그럼 조합장 출마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언제부터 그런 뜻을 갖고 있었는지요?

류응선: 오래 됐습니다. 제가 농협 감사를 맡을 때부터 실질적인 조합운영에 대해 업무를 파악하면서 지속적인 운영방안을 고민해 왔습니다.

류응선 전 계룡논산농협 감사


계: 그럼 선거 때가 되니까 급작스럽게 나가는게 아니고, 오랜 준비를 했다는 뜻인데, 조합은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는 걸까요?(질문자가 조합운영에 대해 잘 몰라서)

류응선: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의 공동이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창구입니다. 조합이 많은 경험을 하면서 농민들의 영농활동 지원이나 금융지원 등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 있지만, 실제 농사를 지어본 사람들의 생각도 담아서 운영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들을 조합운영에 집중 반영할 수 있는 제도화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계: 그럼 지금까지 조합운영은 제대로 운영되어 왔다고 생각하시나요?

류응선: 조합운영을 잘했다 못했다를 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조합이나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거듭 발전을 해왔다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건실한 조합으로 갈 수 있도록 운영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계: 지방선거에 비해서 좀 싱거운 점도 있군요? 상대후보 생각을 후려치고 깔아뭉개고 하는 선거하고는 너무 조용해서, 관전자 입장에서는 재미 없는 선거가 아닌가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류응선: 재미 없는 선거 아닙니다. 조합원들은 누가 조합장이 되어 자신들의 뜻을 모아줄 것인지 관심이 많습니다. 조합 내부에서 다양하고 건전한 담론들이 생성되고 있습니다.

계: 그래도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 없는데요? 특별히 생각하고 있는 후보자의 차별성이 있나요?

류응선: 저는 조합원들과 끊임없는 소통의 기회를 열어놓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경험이 많은 조합원들이나 운영에 참여했던 어른들의 자문을 수시로 얻어 가면서 나름대로의 철학을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쟁이 예상되는 후보와 다른 점이 있다면, 조합원들과 동등한 권한의 조합장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조합장이 어떠한 권한을 행사하기 전에 권한을 준 조합원들의 판단을 우선시 할 수 있는 조합장이 될 자신이 있습니다.

계: 끝으로, 선거 승리는 자신하나요?

류응선: 자신 있습니다. 경쟁이 예상되는 후보도 휼륭한 분이시지만, 조합원들의 판단에 맡기고 적극적인 득표활동을 통해 승리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계: 인터뷰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정식으로 자료를 준비해서 인터뷰를 청하겠습니다. 응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류응선: 예, 알겠습니다. 선거기간 열심히 뛰겠습니다.

간단 인터뷰를 뒤에서 지켜보던 계룡시의회 이용권 의원이 류응선 후보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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