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을 소유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

서양화가 김기현 작품전 갤러리 프리즘에서

이재수 승인 2023.10.23 14:33 | 최종 수정 2023.10.24 06:24 의견 0
김기현 개인전(갤러리 프리즘)

김기현 개인전이 갤러리 프리즘(계룡시 엄사면 번영10길 29-3)에서 지난 13일 개막해 이달 26일까지 열린다.

30여점의 크고 작은 작품들이 감상자를 기다리고 있다.

김기현 작업은 자연환경을 소재로 작가의 감성을 주입시킨 회화작품이 주를 이룬다.
넓은 벌판 위에 서 있는 몇 그루의 자작나무가 사이좋게 대화를 나누는 연인이나 가족으로 연상되기도 한다. 붉은 노을이 드리워진 먼 산에는 보이지 않는 삶의 여정도 숨어 있다.

회화작품의 본질이 이상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됐다면, 김기현 작업은 변화하는 자연환경, 소유하고 싶은 인간의 욕심을 보였는지도 모른다.

김기현 작가는 한남대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졸업 후 개인전 5회, 다수의 국내외 단체기획전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계룡지부장을 맡고 있다.

김기현 작품전(갤러리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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