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이미지

박경범 개인전 갤러리 프리즘에서

이재수 승인 2023.10.29 10:11 | 최종 수정 2023.10.29 12:56 의견 0

계룡시 엄사리에 위치한 갤러리 프리즘 개관기념 박경범 작품전이 지난 27일 오픈해 다음달 16일까지 열린다.

갤러리 안은 신비로움이 가득한 이미지들이 돌고 있다. 특정한 사물이나 형태를 묘사한 이미지가 아닌, 원형의 추상적 이미지들이 자리잡고 있다.

박경범 개인전(갤러리 프리즘)


박경범 작업은 자연의 신비로움이 확정되어 우주론적 존재 의미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익숙하지 않은 이미지들이지만, 어디엔가 존재하고 있는 이미지를 꺼내어 대중들과 소통하고 싶어한다.

작가는 인간의 삶 자체를 우주의 결정체에 비유하고 있다. 우리가 별의 형성과 죽음 과정에서 태어났음을 강조하고 반복적인 일상을 우주의 논리로 연결시키고 있다.

작가들이 미적 가치기준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본질, 존재를 묻고 답변하는 난해한 미학적 논쟁 속에서도 생성된 이미지들이 폭넓은 시각으로 안내하는 작가로 각인되고 있다.

박경범 작가는 한남대 회화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같은 학교 교수로 활동중이다. 개인전 12회와 아트페어 19회, 국내외 단체기획전에 다수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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