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소방서는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119구급서비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구급차 이용 시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구급대원이 이송 병원을 선정하는 제도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에는 환자 또는 보호자가 직접 병원을 지정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로 인해 응급실 과밀화와 불필요한 원거리 이송, 비응급 환자의 응급자원 낭비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에 따라 환자의 상태를 신속히 평가하여 중증도 분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정한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환자의 의식, 호흡, 활력징후,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중증·준중증·경증으로 분류한 뒤, 의료 지도 의사와의 협의를 통해 최적의 병원을 선정하게 된다. 이 과정은 환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지역 응급의료 자원의 효율적 활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계룡소방서 서장 이동우는“119구급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생명을 살리는 응급의료서비스”라며 “의료적 필요에 따라 병원을 선정하는 구급대원의 판단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