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소방서는 전기차 보급이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어, 지하 주차장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을 평소에 숙지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고전압과 과충전으로 인한 발열로 폭발 및 화재의 위험이 높아, 충전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차분하게 다음과 같이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행동 요령으로는 ▲화재 인지 즉시 119와 관리사무소에 신고 ▲대피방송 경청 ▲차량 접근을 피하고 차량을 이동시키려 하지 말 것 ▲피난계단으로 이동 시 방화문 닫기 ▲노약자 우선 대피 유도 ▲피난층 또는 지정된 대피장소로 이동 ▲119 신고 시 전기차 화재임을 반드시 알리기 등이다.
전석봉 현장대응단장은“전기차는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면 쉽게 꺼지지 않고 재발화 가능성도 높은 데다, 다량의 연기와 유독가스가 동반된다”며 “직접 진화를 시도하지 말고 즉시 대피 후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