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에서 주최하고 계룡시소상공인연합회서 주관하는 지역축제 '2025 계룡 향적산 봄나들이'에 인공지능 AI가 축제 프로그램 일부 진행에 참여한다.

축제 주관단체는 "축제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이 촬영한 '축제사진 콘테스트' 공모에서 우수작 1단계 심사를 AI가 결정하도록 운영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사진공모전 심사의 경우 사진작가들이 작품을 선별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나, 심사위원들마다 정서가 다르고 의견을 종합하는데 상당한 조율이 뒤따른다. 또 입김이 쎈 심사위원 주장이 우수작품 선정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AI가 분석하는 우수작품은 객관화된 시각에서 평가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진작가들의 전문성 있는 분석을 넘어설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심사방법은 AI에게 1단계 예비심사를 맡긴다. 우수한 작품 30점을 선별할 것을 주문하고 AI가 선별해준 작품들을 상대로 초등학생 심사위원들이 순위를 메기는 2단계 심사방식을 적용한다.

초등학생 심사위원들은 같은 축제에서 진행되는 '축제풍경그리기대회' 입상자들을 2단계 심사위원으로 위촉한다.(공모요강 참조). 미술실기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은 조형적 감각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하다는 것이 주최 측 설명이다.

축제사진콘테스는 축제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행사에 마련된 접수창구에서 직접 파일로 제출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공모요강 참조)]

'2025 계룡 향적산 봄나들이' 프로그램과 축사진콘테스트 공모요강